늦둥맘의 골반통 치료기

안녕하세요? 며칠 전 20회 교정치료를 모두 마친 이명희입니다.
처음엔 집중적으로 주 3회 정도 꾸준히 받았는데 이러저런 사정으로 뜸해 지다가
장장 4개월에 걸쳐 치료가 마무리되었네요.

나이 마흔을 넘겨 늦둥이를 낳고 골반이 많이 틀어져서,
앉아서 수유를 못할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속이 후련하게 쓰여진 “전국에서 척추교정 젤 잘하는 곳”
이란 말이 맘에 쏙 들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동네라 더욱 반가웠죠.
멀리서 치료오시는 분들도 많던데 전 참 복도 많지요?^^

노산이라 조산위험이 있어 임신기간 내내 누워 지내다보니
(척추에 안좋다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7개월을 보냈네요TT)
원래 좀 틀어져 있던 골반에 많이 무리가 갔었나봐요.

그렇게 찾게 된 “탑 교정원”. 처음엔 생소한 카이로프락틱이었지만,
한 번 치료받고 난 후,
그날 바로, 앉아서 수유할 수 있게 되니 어찌나 행복하고 신기하던지요.

저는, 10살 무렵부터 30년 넘게 자세가 안 좋았어요.
어깨는 구부정하고 거북목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디스크도 약간 있고...
어깨/목이 뭉치니 두피에도 문제가 생겨 흰머리도 빨리 생기고
탈모기운까지 있었던 저랍니다.
거기에, 임신과 출산/수유로 이어지는 스트레스가 어깨에 피로물질을 쌓아,
9년 전 첫 아이 낳았을 때는 땅콩만하게 잡히던 것이
지금은 골프공만해져서 어깨라인을 망가트려놓고 있지요.

한의원, 정형외과, 스포츠전문클리닉 안 가 본데가 없고,
집에서 저주파치료기도 사용하고
뉴스킨갈바닉으로 맛사지도 하지만
다.. 그때뿐이더라구요.

워낙 고질병이라 20회 치료만으로 완치가 된 건 아니지만,
치료받는 동안은 많이 편안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주1회씩 정기적으로 꾸준히 치료받고 싶은 맘이지요.

우리 몸이라는 것이, ‘항상성’을 유지하고 싶어해서, 하루아침에 건강이 개선되는 게 아니죠. 그래서 다이어트도 요요가 빨리 오고요. 안 좋은 자세,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치료받으면서 허리에 근육을 키우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못 하고 있지만..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해야 하는 어린 학생들 보면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공부 하는 간간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체력관리를 해서, 저처럼 고질병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직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중학교 가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지도해야겠지요. 지금의 예쁘고 바른 몸, 잘~~ 간직하도록..

저처럼 골반통증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 계시다면, 주저 말고 치료 받으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다져진 원장님과 지압쌤 손끝, 상냥한 실장님 상담으로
나날이 어깨펴고 삽시다~~~!!!

2011.09.01 11:04 고객님 기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