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

엄마가 여기 탑교정원에서 오십견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작년 겨울부터, 등이 결리면서 목이 뻣뻣하고,

어깨쭉지가 뻐근하다고 하셨어요.

가끔 손도 저리구요.

저는 엄마가 나이가 있으니 오십견이겠지 운동해!! 병원가보던가!!

이렇게 얘기했는데

섭섭하셨던지 혼자서 스트레칭도 하시고 파스도

사다 붙이고 하시더니

근데 최근 몇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오른쪽 어깨관절이

아파서 서 있거나 걸어 다닐때도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잠잘 때는 통증이 더 심하신지 깨기도 하고

자세를 바꿀때는 울기도 하셨데요.

전 참 모질고 무심한 딸입니다. ㅠㅠ

빠듯한 월급쟁이지만 엄마가 아프다고 하는걸 보는게

마음이 너무 안좋아 치료등록 해드렸어요.

치료 다니신지 두달 넘었는데 요즘엔 아프다는 말씀이 많이 줄으셨어요.

저녁으로 운동도 다니시구요.

처음 몇번은 주말에 같이 따라가 드렸었는데 요즘엔 혼자서도 잘 다니시네요.

엄마 어때? 요즘엔 안 아파? 물어보면

늙은 아줌마 병이 금방 후딱 낫냐면서 투정 부리시지만

예전보다 어깨도 덜 아프고 등 결림도 덜하다고

치료 받고 오면 몸도 시원하고 밤에 잠이 잘온다고 하시네요.

은근 계속 치료 받으러 다니고 싶어하시는 눈치라서 걱정입니다.ㅋㅋㅋ

 2011.07.29 05:25 고객님 기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