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척추 교정하다~
저는 항상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합니다. 의식하고 바르게 펴도 금방 다시 등이 굽어집니다.
아마도 회사서 컴퓨터 보는 자세가 몸에 그대로 굳어버린것 같습니다.
허리도 긴편이라 앉은키 커보일까봐서 일부러 자세를 움츠렸던게 지금의 상태에 일조한것 같습니다.
어깨 좀 펴라는 말을 가끔 듣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프기전까지는요,,
몇달전부터 머리가 수시로 아파서 일에 집중이 안되고, 푹 잤다고 생각하는 날에도 등이 쑤셔서 개운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찾아봤더니 머리 아픈건 목이 문제이고, 등이 쑤신건 척추불균형이라는 것을 알아냈지요,,
그런데 당장 잇몸이 곪아서 피가 철철 나는 것도 아니고, 팔다리 어디 한군데 부러진것도 아닌데 교정치료를 받자니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도 좀 참고 자세 고치면 괜찮겠다 싶어 버티고 버티다 항복했습니다.
허리 아래에서 다리쪽으로 간질간질한 느낌이 너무 기분 나쁘고, 무엇보다 의자에 앉으면 등뼈가 등받이에 먼저 닿는게 '아 이러다 꼬부랑 할머니 되겠다' 싶어 교정 받게 됐습니다. 목욕탕에서 봐도 저처럼 등뼈가 툭 튀어나온 사람은 없더라고요. ㅠㅠ
여기 치료후기들 읽어보면 처음에 교정 받을때 많이 아팠다고들 하던데 저는 체질인지 넘 시원했습니다. 치료 받는 침대가 따뜻해서 교정 받는 동안 한숨 푹자고 집에 가면 잠이 안와요.ㅠㅠ 사설이 길었는데,, 암튼 여기 교정원 좋습니다. 첨에만 잘해주고 나중엔 그냥 대충하는 그런게 아니라 매번 첨처럼 치료해주셔서 금방 나을것 같네요. 툭 튀어나온 뼈가 쏙 들어가길 기대하며 열심히 다녀볼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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